강아지 털 알레르기 증상 (두드러기,기침,사람)

강아지를 키우거나 강아지와 자주 접하는 사람 중에는 피부가 가렵거나, 기침이 나고, 콧물이 흐르는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 털 때문이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원인은 강아지의 털이 아닌 털에 묻어 있는 단백질 물질입니다.

 

이 단백질은 강아지의 피부 각질, 타액, 소변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 물질이 털에 묻어 공기 중에 날리면서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됩니다. 이 글에서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과 그 원인, 그리고 일상에서 증상을 줄이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 소개

 

1. 강아지 알레르기로 인한 사람의 증상

강아지 알레르기는 사람의 호흡기, 피부, 눈 등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호흡기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같은 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안고 있은 후 갑자기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차고 목이 간질간질한 증상이 생긴다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간혹 천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이럴 때는 기관지 수축으로 인해 쌕쌕거림이나 호흡 곤란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강아지 쓰다듬는 이미지

 

피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처럼 붉게 부풀어 오르거나, 가려움증,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핥은 부위나 몸을 비빈 부위에 국한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 팔, 얼굴 등에 가려움증이나 열감이 생기고, 긁은 자국이 붉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털이 얼굴 가까이에 닿았을 때 눈이 간지럽고 눈물이 나며,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2. 강아지 털이 아닌 털에 묻은 단백질이 원인

강아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강아지의 털 그 자체가 아닙니다. 털에 묻어 있는 단백질 성분, 특히 Can f1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단백질은 강아지의 침, 비듬, 소변, 피부 분비물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강아지가 몸을 핥거나 긁을 때 털에 묻어 주변으로 날아가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강아지 소변 이미지

 

즉, 아무리 털이 짧은 견종이라도, 침을 많이 흘리거나 각질이 많으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또,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알레르기를 덜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람마다 민감한 단백질 종류가 달라서 강아지 털에만 반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 일상에서 증상을 줄이는 방법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강아지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지만, 이미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경우라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실내 청결 관리가 중요합니다. 하루 한 번 이상 청소기와 물걸레질을 병행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자주 머무는 소파, 침구, 카펫은 주기적으로 세탁하거나 털 제거용 테이프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강아지 털 빠짐 이미지

 

둘째, 강아지를 정기적으로 목욕시키고, 브러싱 해주기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이라면 강아지를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빗질하는 것이 낫고, 목욕 시에는 알레르기 단백질을 줄여주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목욕 이미지

 

셋째, 강아지를 침실이나 개인 공간에 들이지 않기입니다. 특히 잠자는 공간에는 강아지가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강아지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나 비염 치료제, 천식 흡입제 등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하며, 필요시 알레르기 원인 검사를 통해 강아지 단백질에 실제 민감한지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

강아지 알레르기는 사람의 비염, 기침, 두드러기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원인은 털 그 자체가 아니라 털에 묻은 단백질입니다. 완전히 피할 수는 없더라도 정기적인 청소, 강아지 목욕, 생활공간 구분, 약물치료 등을 통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포기하지 않고도 알레르기와 공존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으며, 꾸준한 관리와 본인의 체질 파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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