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A와 MRI의 차이, MRI와 MRA의 차이점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MRI 찍으셨나요?"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간혹 "MRA도 추가로 진행하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두 검사의 차이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MRI와 MRA는의 차이는 비슷해 보이고 같아 보이는 기계에서 찍지만 검사 목적과 내용, 사용하는 기법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뇌혈관질환, 경동맥협착, 뇌졸중, 동맥류, 혈관 염증 같은 질환을 진단할 때 이 두 검사가 자주 함께 언급됩니다. 아래에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 1. MRI란?
• 2. MRA란?
• 3. MRI와 MRA의 가장 큰 차이
• 4. 검사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 결론

1. MRI란?

MRI는 자기 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약자로, 몸속 장기나 조직, 뼈, 신경 등을 상세하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영상검사입니다.

CT처럼 방사선 대신 강력한 자기장을 사용하며, 뇌, 척추, 무릎, 어깨, 허리, 복부, 골반 등 전신의 연부조직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MRI는 뇌졸중 초기, 디스크, 무릎 연골 파열, 종양, 인대 손상, 간·신장·자궁 질환 등을 진단하는 데 쓰이며, 신체 구조 자체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을 때 허리디스크, 협착증, 척추 신경 압박 등을 보기 위해 MRI를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2. MRA란?

MRA는 자기 공명혈관조영술(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의 약자입니다. MRI와 같은 장비에서 진행되지만, 혈관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기법입니다.

즉, MRI로 전체 구조를 본다면, MRA는 혈관만을 따로 확대해서 자세히 보여주는 검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뇌혈관 협착, 동맥류, 뇌동정맥기형, 심장 주변 혈관 상태, 말초혈관 질환 등을 진단할 때 사용됩니다.

 

 

뇌졸중이나 경동맥 협착이 의심되는 경우, 뇌 MRI와 함께 MRA를 동시에 찍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두통, 어지럼증, 시야 이상,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 등이 있을 때 신속한 혈관 상태 확인이 필요하므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중장년층이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면, 뇌졸중 전조증상을 의심해 MRA를 통해 뇌혈관을 정밀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3. MRI와 MRA의 가장 큰 차이

구분	MRI	MRA
검사 목적	뇌, 척추, 관절, 장기 등 신체 조직 구조 확인	뇌혈관, 경동맥, 심장 주변 혈관 상태 확인
주요 진단 질환	디스크, 종양, 연골 손상, 뇌졸중 초기, 간·신장 질환	뇌동맥류, 뇌혈관 협착, 동정맥기형, 말초혈관 질환
영상 특징	전체 조직 구조를 3D로 보여줌	혈관만 추적하여 선명하게 보여줌
조영제 사용	필요 시 사용	대부분 조영제 사용 (무조영 MRA도 가능)
소요 시간	약 20~30분	MRI와 함께 진행 시 추가 10~15분 소요

 

표를 보면 아실 수 있으시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차이는 MRI는 몸의 기능과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라면, MRA의 경우는 몸의 혈관을 확인하는 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검사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두 검사는 장비는 같지만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됩니다.

예를 들어 허리디스크나 무릎 연골 상태를 알고 싶다면 MRI만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뇌졸중 위험이 있거나, 동맥류나 혈관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에 MRA를 추가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센터에서도 뇌 MRI만 포함된 패키지와 뇌 MRI+MRA가 함께 포함된 고급 패키지가 따로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MRA가 조금 더 비용적인 부분은 높은 편이고 조영제를 사용하면 비용이 좀 더 올라갑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MRI MRA 건강보험이나 실비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일반 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에 따라가 비용 차이가 발생합니다.

 

 

 

결론

MRI는 몸속 전체 구조나 장기를 보는 검사이고, MRA는 혈관만을 정밀하게 보는 검사입니다. 두 검사는 자주 함께 시행되며, 진단 목적에 따라 필요 여부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MRI는 통증의 원인, 신경 압박 여부, 장기 이상 확인에 사용되고, MRA는 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는지를 보기 위해 사용됩니다. 자신의 증상이 어떤 쪽에 더 가까운지,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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