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복용기간 (장기복용,과다복용,내성 위험성)

항생제 복용기간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장기복용이나 과다복용은 내성 위험성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복용을 중단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오래 복용하는 것은 모두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한 약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약이 듣지 않는 내성균이 생기고, 몸에도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언제까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기간 소개

 

항생제 복용기간, 얼마나 먹는 게 적당할까?

항생제 복용기간은 일반적으로 3일에서 7일, 길게는 10~14일 정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감염 부위나 질환 종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감기나 인후염 등 가벼운 감염: 대부분 3~5일 정도 복용
• 기관지염, 방광염, 피부 감염 등 중등도 감염: 보통 5~7일 복용
• 폐렴, 신우신염 등 심한 감염: 10~14일 복용이 필요할 수 있음
• 결핵, 매독, 류머티즘열 등 특수 감염: 수 주에서 수개월 장기 복용 필요

 

항생제 복용기간 소개

 

하지만 중요한 건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균은 아직 다 죽지 않았을 수 있고, 일부 살아남은 세균이 강한 내성균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복용하게 되면 몸속에 있는 좋은 균까지 죽이게 되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깁니다.

1) 장 건강 악화

장내 유익균이 줄어들면서 설사, 복통, 소화불량이 자주 생깁니다. 심한 경우 항생제 관련 장염(C. difficile 감염)이 생겨 치료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장 건강 악화

 

2) 간, 신장 기능 저하

항생제를 간이나 신장에서 대사 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면 간수치 상승, 신장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3) 약물 알레르기 위험 증가

자주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처음엔 괜찮았던 약에 두드러기, 발진, 얼굴 부종, 호흡 곤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진균 감염(곰팡이)

세균뿐 아니라 몸에 있는 곰팡이균(예: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자라면서 질염, 구강염, 피부진균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과다복용은 더 위험합니다

항생제를 정해진 용량보다 더 많이, 더 자주 복용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1) 내성균 발생이 빠르게 진행

세균이 항생제에 맞서 스스로를 강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치료가 어려운 내성균으로 바뀝니다. 대표적인 예가 MRSA, CRE, VRE 같은 내성균입니다.

 

항생제 내성균 발생

 

2) 독성 반응

약을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간 독성, 신경계 이상, 신장 기능 저하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생제 과다복용 신장 기능저하

 

3) 약효 과잉에 따른 면역 반응 문제

일부 항생제는 과량 복용 시 백혈구 감소, 발열, 간질성 폐렴 같은 전신 면역 반응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항생제 내성 위험성, 얼마나 심각한가요?

1) 내성균이 생기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 치료가 길어지고, 입원이 필요하며, 일부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2) 병원에서 내성균 감염 환자 증가

• 수술 후 감염, 폐렴, 요로감염 등에서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아 신약이 필요하거나 고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3) 가족이나 주변인에게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 내성균은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

반드시 처방받은 기간과 용량을 지켜서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좋아져도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설사, 발진, 호흡곤란 등 부작용이 생기면 즉시 복용 중단 후 병원 방문해야 합니다. 예전에 먹던 항생제를 다시 복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항생제를 빌려 먹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결론

항생제는 필요한 만큼 정확히 복용하면 강력한 치료제가 되지만, 복용기간을 지키지 않거나 과다복용, 장기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내성 문제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대로만 복용하고, 불필요하게 항생제를 요구하거나 스스로 조절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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